태아보험 가입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태아보험 30세 만기 vs 100세 만기에서 다룬 내용에 이어

이번엔 결정이 되었다면 어떻게 비교를 해보고 진행할까에 대해서 작성 해 보았습니다.

 

이전 30세 만기 vs 100세 만기 글은 시간 되실 때 재미 삼아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2022.08.01 - [라이프/일상다반사] - 태아보험 30세만기 vs 100세 만기 무엇을 고려해야할까?

 

태아보험 알아보며 느낀점은 참 핸드폰 사는거 같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일한 모델에 대해서 통신사마다 가격, 지원금이 다를 순 있지만

같은 모델, 같은 통신사에 대해서는 어떤 판매자가 견적을 내든 같을 수 밖에 없지요.

개인의 수익을 줄여서 페이백을 얼마나 해줄지는 달라지겠지만요.

 

보험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현대해상, DB, KB, 메리츠를 주로 많이 보실텐데요.

같은 담보로 진행한다면, 어떤 설계사가 설계를 하든

회사가 같다면 같은 금액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끼리 비교하면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히 발품팔고 알아보는 이유는 두가지겠지요.

1. 어떤 보장을 넣어야 할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보장 적절히 잘 넣어서 설계해주세요. 2. 저희에게 어떤 사은품을 주실 건가요?

하지만, 태아보험 가입시기의 산모는 아직 안정기가 아니기 때문에

몸이 힘들죠. 

열심히 알아볼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시적인 총 보험료와 사음품 이 두가지에 큰 비중을 두고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보장부분(가입담보와 금액)을 뒷전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아보험 가입시 고려하며 진행하는 부분을 시나리오대로 끄적여 보았습니다.

 

1. 설계사 방문 전 유투브를 통해 필요한 담보가 무엇인지 사전 점검

설계사 상담을 하게 되면 이 담보는 들어가 줘야 하고 이정도 금액이 좋다.

저 담보는 빼는게 좋다 등 

본인의 스타일대로 설계를 한 후에 설명을 해주게 되죠.

비 전문가인 저희보다 아는 것이 많을테니 설계해준대로 받아 온 후에 공부를 해도 됩니다만

 

조금이라도 알고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나마 유투브로 훑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보험' 검색만 해보셔도 각 담보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2. 상담은 많은 설계사에게 받을 수록 좋다.

많은 설계사에게 얘기를 듣다보면 어느샌가 저도 보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설계해준 내용을 비교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설계사 리스트도 추려지게 되고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같은 보장 같은 회사이면 보험료가 다를 수가 없습니다.

난 7,8만원에 설계를 받았는데 저 사람은 4,5만원에 가입을 했네?

엄청 싸네?

100% 담보가 굉장히 적은 겁니다.

간단하게 암진단비가 보험료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데

진단비 1000만원 가입하는 사람과 5000만원 가입하는 사람은 당연히 총 보험료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지요.

그렇기에 싼 가격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담보와 금액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군데서 상담을 받다보면 얼추 이 담보는 이정도 금액을 해야겠다라는 감이 오실겁니다.

 

3. 설계사 초이스

이제 담보 보는 눈이 조금 생기셨을겁니다.

아직 잘 모르겠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태아보험' 이라고 크게 검색하며 살펴보시는 상태에서

궁금한 담보로 상세하게 검색하시는 것 정도만 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받은 설계안들로 가지치기를 해야겠지요.

 

아까 제가 태아보험을 알아보다 보니 핸드폰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던 것 기억나시죠?

 

설계사가 이익을 높이는 방법은

1. 설계사 수수료가 높은 회사를 선택한다.

2. 여러 담보를 많이 넣어서 보험금을 높인다.

 

동일한 담보에서 같은 회사는 무조건 가격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회사여도 가격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특별한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이상이라면 말이죠

이런 경우가 있다면 좋겠지만 흔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무슨 수로 보험료를 높이냐?

담보별 가입금액을 높이거나

불필요 담보들을 넣는 것이겠지요.

(핸드폰으로 비유해보면 캐치콜, 미디어팩, 컬러링 등 취향에 따라 없어도 되는 것들이 추가되는 것이죠)

 

담보들 이름을 보면 참 어렵습니다.

 

질병수술 몇종, 충수염, 선천이상, 인공와우이식수술, 창상봉합술, 건선특정치료 등등..

일반인이 보기에 참 어려운 단어도 많고 

아는 단어라고 하더라도 뒤에 뭐가 붙었냐에 따라서 보장이 달라지고..

너무 복잡하죠.

 

그렇기에 이걸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린 잘 모릅니다.

별 쓸모 없는 것도 넣어서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올리면 설계사는 단돈 1원이라도 더 벌게 됩니다.

 

설계사 분들이 거품을 넣는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고 싶은 말은

A 설계사는 그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담보에 넣었지만

B 설계사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빼게 되는거지요.

 

결국 금액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높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여러 설계사를 비교하며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담보와 금액을 잘 맞춘 그런분과 함께 하시면 됩니다.

 

혹은 다른 너무 맘에 드는 분이 있거나 아니면 지원이 좋은 분이 있다면

그 분께 이런 보장으로 재설계 해주세요. 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4. 결론

두서 없이 적다보니 제대로 설명이 된 지 모르겠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Pre. 사전에 유투브로 필요 담보들 훑어보기 1. 여러 설계사와 상담하며 가입 담보, 금액에 대한 설명 듣기 =>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는 필요 담보, 금액에 대한 내용을 듣다보면 본인의 생각도 정리 됩니다. 2. 받은 설계안들 비교하며 필요한 담보와 금액들 체크 3. 마음에 드는 설계사에게 해당 담보와 금액으로 맞춰서 메이저 회사들 비교 견적 내달라고 요청

여러군데 가입 상담 받다보니

정말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담보와 금액도 다 다르고

수수료 때문인지는 몰라도 추천하는 회사도 가지각색이더군요.

 

누구는 메리츠가 좋다.

누구는 메리츠가 제일 비싸다. 설계사 수수료가 높아서 그러는 거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결국 위에서 언급한대로 여러 군데 발품파는 것이 정석이자 정답이지만

힘드시다면 유투브로 라도 필요 담보들 정리를 하시고

2,3명 정도만이라도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